V 이야기
숙련기술을 활용한 재능기부
- 박진관
- 행정안전부 장관상
- 관리자
- 2021.06.30
- 389
‘보냉가설봉사단’의 박진관 씨는 국내 설비 분야 명장 1호다. 박 씨는 그의 재능을 살려 복지관의 노후 보일러 수리,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홀몸어르신들, 저소득 취약계층 가정 등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보일러 교체와 집수리 봉사를 17년간 이어왔다.
“손·발은 물론이고 코까지 동상에 걸려본 사람들은 압니다. 겨울 추위의 고통을요. 그리고 그때 누군가가 건네준 따뜻함이 겨울추위는 물론, 모진 세상살이 한파도 견디게 해준다는 사실을요.”
활동 현장을 들여다보면, 경제적 여유가 없어 터진 수도 배관을 8년 동안이나 방치해 사용하지 못한 사연까지 박 씨가 자원봉사를 이어갈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발견하게 된다. 무슨 소원이든 다 들어주는 박 씨를 동네사람들은 램프의 지니라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