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 이야기
사랑의 바느질로 마음도 바느질해 드립니다
- 문승련
- 행정안전부 장관상
- 관리자
- 2021.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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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활동을 하다가 운 기억이 있어요. 할아버지 한 분이 입원 중인 할머니에게 수의를 입히고 싶은데 지급대상에서 제외되었대요. 이틀 뒤 수의를 만들어 드렸는데 며칠 후 할아버지가 덕분에 할머니 잘보내줬다고, 고마웠다며 콜라 두 병을 들고 다시 오셨어요. 그때 눈물이 났어요. 마음으로‘니 잘 했제?’하고 스스로 칭찬하며 봉사를 지속할 힘을 얻었죠”.
문승련 씨는 한복을 만드는 일을 업으로 하며, 가장 잘하는 일로 주변을 돌보고자 자원봉사를 시작했다. 무연고 독거 어르신께 생활한복과 수의를 지원하고 저소득 주민들의 생활자립을 위한 생활한복반 강좌 운영에서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을 위한 색동저고리 지원, 멀리는 캄보디아 어린이와 미얀마 현지인을 위한 가방제작까지. 그녀는 한복으로 지역을 잇는 전방위 자원봉사자이다.